수많은 걸작을 남긴 버스터 키튼의 대표작 «제너럴»로 무성영화극장의 문을 엽니다. 무성영화 시대의 블록버스터급 코메디에 현대적인 거문고 선율이 더해집니다.
거문고연주자 황진아는 국악뿐 아니라 록, 일렉트로닉, 엠비언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언어를 활용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거문고를 목표로 도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영화인과 평론가를 매혹시킨 오즈야스지로. 그의 초기 대표작 <태어나기는 했지만> 을 데이브유의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만납니다.
일상 속 웃지 못할 상황마저 유쾌하게 그려내는 그만의 독자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코믹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작품이 아코디언으로 재해석 되어 무성영화 시절로 회귀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무성영화극장 세 번째 순서는 찰리 채플린 의 영화 중 가장 감성적인 작품 <시티 라이트>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몰입시키는 피아니스트 진수영의 만남입니다.
방랑자와 꽃을 파는 눈먼 소녀의 러브 스토리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오래도록 남을 잔상을 선사합니다.
런던에서 금발 미녀를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누군가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2021년 무성영화극장의 마지막은 독창적인 영상 기법으로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를 다룬,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입니다. 히치콕만의 스타일을 세상에 알린 영화 <하숙인>과 Mogwaa(#모과)의 나른하고 절제된 사운드가 만나 만들어내는 낯선 긴장감을 직접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