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피크닉에서 세 명의 게스트 셰프가 ‘도시 여행’을 테마로 한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아침, 숙소 근처 카페를 찾아 커피를 마시며 행복해하던 기억이 남아있다면, 이번 조식 팝업을 통해 그 기쁨의 감각을 다시 소환해 보세요.
이민자의 나라 호주는 영국 음식의 바탕 위에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등 아시아 여러 지역의 재료와 조리법들을 폭넓게 수용하여 특유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하이브리드 식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정식당, 다츠 등 다양한 식당과 기업에서 근무하고 현재 자신의 파스타 하우스를 준비 중인 현상욱 셰프는 7년 전 멜버른에 머무르며 일을 배우는 동안 호주 퓨전 요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으며, 당시의 경험이 자신의 요리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여름이 한창인 12월 멜버른의 어느 카페테리아를 상상하면서 그가 준비한 두 가지 아침식사와 사이드디쉬 메뉴를 소개합니다.
베트남에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습니다. “채소 없는 식사는 약 없이 고통받는 것과 같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채식 인구를 보유한 나라 베트남에서는 엄격한 신념이나 가치관 때문이 아니라도, 건강을 위해 가능한 자주 가볍게 채식을 즐기는 문화가 전 세대에 걸쳐 널리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10여년간 호치민에 거주하며 베트남 주재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채식 식당을 운영해온 문희원 셰프는, 우리에게도 꽤나 친숙한 베트남의 일상 음식들을 산뜻한 비건 버전으로 재해석하여 소개합니다.
세 번째 여정지이자 말 그대로 카페의 도시인 ‘파리’의 아침식사를 준비하실 분은 푸드 스타일리스트와 컨설턴트로도 활약 중인 박수지 셰프입니다. 그녀가 직접 운영했던 논현동의 사랑스러운 카페 ‘67소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그곳의 시그너처 디쉬였던 두 가지 프렌치 메뉴를 애피타이저, 디저트와 함께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