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와 예술, 사진, 건축,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 시대를 담아내는 책을 펴내는 출판사 ‘열화당’과 함께 피크닉 겨울책방을 꾸렸습니다. 오픈 첫 날엔 열화당의 많은 지적 아카이브 중에서도 건축에 집중하여, 한국 근대 건축의 선구자 김중업 선생과 그의 스승이기도 했던 르 코르뷔지에에 대한 짧은 토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건축가 조병수 선생께서 강연을 맡아 주셨고 박지호 편집장이 진행을 맡아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차가운 겨울날,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유의 온기가 진한 여운으로 남습니다. 피크닉 겨울책방은 올해 겨울에도 다시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