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2021-12-18—2022-05-29
'컬러 사진의 선구자' 사울 레이터(1923-2013)의 국내 첫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사울 레이터는 흑백 사진이 주를 이루던 시대에 자신만의 신념으로 회화적인 색감의 사진을 선보였으며, 80세기 넘어서야 재평가 받은 그의 컬러 사진, 그리고 같은 시기의 흑백 작품뿐만 아니라 아직 발굴 중인 미공개 컬러 슬라이드 필름과 1950-60년대 패션 화보, 수많은 이야기를 내포하며 특유의 따뜻함을 지닌 사진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입니다. 전시장을 가득 메우는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이 만든 음악과 함께, 가까운 사람들의 초상, 사진과 회화를 결합한 '페인티드 누드'까지 다양한 범주에 걸친 그의 예술적 자취를 따라가며 사울 레이터의 예술적 삶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