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쇼지 모래극장

2024-10-12—2025-03-02

20세기 일본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 우에다 쇼지(植田正治, 1913-2000)의 단독 전시  『우에다 쇼지 모래극장(Ueda Shoji Theatre of the Dunes)』 이 열립니다. 우에다는 10대 시절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70여 년 동안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열정적인 사진가였습니다. 또한 규칙이나 제약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사진을 다루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표현 방법을 모색하며 동시대 예술사진을 선구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어떠한 유행이나 유파에도 속하지 않고 스스로 확립한 우에다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서구에서는 “우에다조(Ueda-cho)”라는 고유명사로 부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26세 때 촬영한 초기 걸작 「네 명의 소녀, 네 가지 포즈」를 비롯해 모래언덕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인물, 풍경, 패션 사진과  「아이들의 사계절」,  「작은 이야기」 연작 등 우에다 쇼지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를 폭넓게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