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극장 play theater

2025-03-19—2025-03-29

오는 봄, piknic은 소설극장, 무성영화극장에 이어 또 하나의 창작 공연인 ‹희곡극장›을 선보입니다.



희곡은 시, 소설과 더불어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장르 중 하나입니다. 카뮈, 체호프, 브레히트와 최인훈은 시인이나 소설가인 동시에 뛰어난 극작가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무엘 베케트나 아서 밀러 같은 인기 극작가는 예술과 문화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을 미치는 당대의 인플루언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설이나 시에 비해 아무래도 희곡은 다소 낯설고,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리 문학성이 뛰어나도 공연에 올릴 만한 흥행적 요소가 적으면 그 희곡은 충분한 독자를 만나지 못하고 안타깝게 잊히기도 합니다.



피크닉 ‹희곡극장›은 희곡 본연의 문학성을 재조명하고 희곡 읽기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그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극단 한 팀을 선정해 낭독극의 형태로 무대에 올립니다. 흔한 낭독극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으니 기대 바랍니다.



‹희곡극장› 첫해는 #사무엘베케트 가 쓴 네 편의 장•단편으로 시작합니다. 또한 미니멀한 실험 정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간 다양한 문학 작품을 무대에 올린 바 있는 극단 #양손프로젝트 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