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nic edition 14: COMPANY WORLD AFFAIR
page: 308 pages
size: 188*235mm
weight: 872g
“2000년대 초반, 핀란드의 많은 공장이 폐업하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목격하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만드는 사람이 없다면, 디자이너는 왜 존재하는가? 그때부터 우리는 아직 남아있는 제조의 현장을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여행은 우리의 작업 방식이 되었다.”
오늘날 물건은 점점 더 빠르게 만들어지고 소비된다. 제작의 과정은 쉽게 지워지고, 디자인은 겉모습만 모방되며, 장인의 손은 이름 없이 기술만 빌려주는 존재가 되곤 한다. 그렇게 탄생한 물건은 오래 쓰이지 못한 채 버려지고, 타인의 문화와 노동을 값싸게 소비하는 방식은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잃은 시대. 콤파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물건에 담긴 시간과 사람, 그리고 문화를 다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효율이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된 시대, 인간에게 남은 일은 무엇일까. 콤파니는 그 답을 '존중'과 '다양성'에서 찾는다. 인공지능은 사물을 계산하고 최적화할 수는 있어도, 사물에 깃든 정성을 읽고 타인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결국 《콤파니 월드 어페어》가 말하는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관계이며,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인간만이 이어갈 수 있는 '마음의 일(affair)'에 관한 이야기다.
⁺ 지류 특성상, 단순 변심으로 인한 교환 혹은 환불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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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핀란드의 많은 공장이 폐업하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목격하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만드는 사람이 없다면, 디자이너는 왜 존재하는가? 그때부터 우리는 아직 남아있는 제조의 현장을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여행은 우리의 작업 방식이 되었다.”
오늘날 물건은 점점 더 빠르게 만들어지고 소비된다. 제작의 과정은 쉽게 지워지고, 디자인은 겉모습만 모방되며, 장인의 손은 이름 없이 기술만 빌려주는 존재가 되곤 한다. 그렇게 탄생한 물건은 오래 쓰이지 못한 채 버려지고, 타인의 문화와 노동을 값싸게 소비하는 방식은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잃은 시대. 콤파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물건에 담긴 시간과 사람, 그리고 문화를 다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효율이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된 시대, 인간에게 남은 일은 무엇일까. 콤파니는 그 답을 '존중'과 '다양성'에서 찾는다. 인공지능은 사물을 계산하고 최적화할 수는 있어도, 사물에 깃든 정성을 읽고 타인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결국 《콤파니 월드 어페어》가 말하는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관계이며,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인간만이 이어갈 수 있는 '마음의 일(affair)'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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